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중학생 필수고전 현대 지성 클래식 시리즈 추천 겨울방학이 길다 해도 금방 간다는 걸 겨울방학 종업식부터 알았던 것 같다. 매년 그랬으니까. 하지만 이번 겨울은 방학이 아니라 졸업식이라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. 조금 더 의미 있게, 조금 더 알차게.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 달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꽉 채워서 보낼지를 고민했는데 '결국 이럴 줄 알았다'로 또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. 그래서 중학생 필수 고전을 일부러 찾아 읽는 중이다. 일명 벽돌책이라 불리는 어마 무시한 페이지와 두께의 필수 고전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. 하지만 방학이 아니고서는 더 시작을 못할 것 같달까. 현대 지성 클래식 시리즈는 이전에 국부론으로 처음 접했는데 두꺼워도 재밌게 읽어진다 로 생각을 바꿔준 고마운 필수고전 시리즈다. 설명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눈이 자연스레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. 애덤 스미스 국부론이 필수고전인 이유 일론 머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