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만의 공연이다. 온가족이 같이 본 연극 한여름밤의 꿈은 지난번 큰애랑 역북에 영화보러 갔을 때 현수막으로 처음 알게됐다. 탈이 좀 무서워서 여름스러운 스산한 분위기인가 싶었는데 유머와 웃음이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. 한여름밤의 꿈 용인 공연장소는 용인문예회관 처인홀이다. 오랫동안 공연을 준비한 배우들의 무대가 커튼콜, 얼굴의 탈을 벗을 즈음 뭉클함이 배가 된다.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과 웃음과 추억을 준 용인문화재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한여름밤의 꿈 연극은 8세이상 관람가다.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만큼이나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열정이 오래토록 기억될 것 같다. 커튼콜이 모두 끝난 뒤 아쉬워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텅빈 무대를 한참 보았다. 무대를 지키고 있는 탈 하나가 조명을 만끽하고 있다. 드루리 인가 두루리인가 한여름밤의 꿈에서 금강역사의 오른팔이었던 인물의 탈인것 같다. 온가족 연극으로 함께 본 한여름밤의 꿈 이 오래토록 기억될 것 같다. 용인시문예회관 경기도 용인